'마눌님'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3/16 소소한 일상.
  2. 2006/11/09 오늘이 아닌데요? (2)

소소한 일상.

2009/03/16 09:45 | Posted by 아이누린달레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보다.
제목이 어떤 상징을 의미하는줄 알았는데... 정말로 벤자민의 시간만 거꾸로 흐르더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살아가는건 어떤 느낌일까..?

딸에게 보낸 엽서들을 읽는 장면은 참... 먹먹하더라.


2.
한동안 안하던... 큰 녀석을 간지럽히려고 레슬링폼으로 방바닥에 눕혔는데...
이녀석.
덩치가...왠만한 돼지만 하다. (응?)
이거 운동하지 않으면... 당해내지 못하겠는걸...
(제 어미 팔은 이미 제압하더라...)

3.
새벽에 설사를 하고 좀 뒤척였는데...
마눌님 배웅나오며 하시는 말씀.
'요새 신경 많이 써서 그런가보다. (어깨를 턱턱 치며) 걱정마. 내가 먹여살려줄게. 힘내라.'

....

엄허나, 감동의 물결이...

오늘이 아닌데요?

2006/11/09 08:34 | Posted by 아이누린달레

지난 금요일, 마눌님께서 건강검진을 받으셨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매 2년 마다 제공하는 검진권으로요. 다른 검사는 당일에 다 받았는데 위암검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군요.

마눌님, 화요일에 예약을 했고, 그제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병원 검사실에 갔더니 예약자 명단에 자기 이름이 없더랩니다. 까칠해진 마눌님, 목소리가 곱게 되지 않았겠지요? '지난번에 분명히 예약했는데 왜 예약자 명단에 없다는 것이냐, 제대로 확인을 해봐라'

당황한 검사실 직원들, 이 서류 저 서류 뒤지다 끝내 못 찾자, 마눌님을 예약을 담당했던 검진실로 내려보내더랍니다. 미안해하면서.

역시 검진실에서도 냉랭하게 한 마디한 마눌님때문에 검진실 직원들 허둥지둥 명단확인을 했겠지요? 없더랍니다. 그러다 직원중 하나가 예약확인증 가져오셨냐고 물었고....

지갑을 뒤지다 나온 마눌님의 예약확인증에는....

검사예약일 : 2006. 11. 14.

.............................

후... 새드....


덧, 그래서 검진은 받았냐구요? 받았답니다. 까칠모드에서 비굴모드로 바로 변신한 마눌님께서 안 받고 오셨겠습니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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